똑같은 돈이라도 그 본질의 무게는 다르다.
어떤 돈은 굉장히 무거워서 다른 돈을 끌어모으는 중력의 법칙이 작용하기도 한다.
반면 어떤 돈은 깃털처럼 가벼워서 순간 방심하면 내 손을 떠나 금새 날아가버리기도 한다.
현금흐름의 측면에서 보면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이 전자이고
비규칙적으로 들어오는 돈이 후자이다.
사업에서 중요한건 일정한 현금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현금흐름이 일정하지 않은 회사는 예측이 힘들고 리스크 관리 또한 힘들어진다.
어느 순간 돈이 많이 들어왔다고 할지라도 막상 내 손안에 목돈이 쥐어지면
계획적으로 쓰기가 힘들다. 어느 순간 그 가벼운 돈은 전부 날아가고
또 다시 목돈을 찾아 다니게 된다.
장사에서도 일회성의 손님보다 단골에게 더 집중하고 귀하게 여겨야하는 이유이다.
똑같이 연에 6,000만원을 벌더라도 2,000만원씩 3개월 동안 여름 한철 버는 것보다
매달 500만원씩 버는 게 몇배의 가치가 있다.
1년에 3개월 동안 매달 2,000만원씩 버는 돈은 깃털처럼 가벼워서 어느 순간 사라지고
매달 500만원씩 버는 돈은 돌덩이처럼 무겁기 때문에 자산의 축척을 도와준다.
유행 아이템으로 이제 갓 오픈한 삐까뻑쩍한 100평의 사장님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30년 넘게 30평의 허름한 가게에서 배달 중국집을하는 사장님을 더 부러워해야한다.
연예인, 운동선수, 프리랜서와 같은 사람들을 비롯해서 계절성을 가진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비정규적인 수입을 부동산 월세나 배당주 같은 정규적인 수입으로 꾸준히 옮겨놔야 한다.
그렇게 옮겨놓은 정규적인 수입은 도망가지 않고 더 큰 돈을 끌어온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tv나 매체에서 자주보던 연예인, 운동선수 혹은 복권 당첨자와 같이
한번에 많은 돈을 벌었지만 후에는 가난하게 사는 모습이 내 자신이 될 수도 있다.
비정규적인 돈을 정규적인 돈으로 바꿔라.
그러나 여기에는 많은 스킬과 경험이 필요하다.
돈을 지키는 능력이 여기에 해당하며 투자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지키는 능력을 키우지 못한 사람은(투자의 경험이 없고 공부가 덜 된 사람)
여느 사람처럼 투자가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크며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더 위험한 선택을 하며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위에서 로또가 당첨 되었다던지, 갑자기 땅값이 올라서
소위 벼락부자, 졸부가 된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 힘들게 사는 경우를 미디어를 통해서 종종 보게 된다.
우리는 무거운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야하고
그와 동시에 꾸준한 투자공부와 경제공부를 병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