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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입시에 몰빵하는 나라 vs 혁신에 몰빵하는 나라

by 사주부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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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사진1
신문 기사사진2

 

2025년 대한민국의 대표 키워드 '부동산'과 '의대',

그리고 사라진 도전 정신

 

지금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두 가지 키워드를 꼽자면,

단연 '강남 or 수도권 아파트(영끌)'와 '의대, 법대 or 공무원 입시(사교육)'다.

 

한쪽에서는 수도권 부동산과 학군지에 나라의 명운을 걸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AI 혁신과 스타트업 창업에 몰두하고 있다.

 

우리는 전자에 집착하는 나라가 되어버렸다.

부동산 가격이 경제 성장의 척도가 되고, 입시 경쟁이 국가 경쟁력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 입시에 올인하는 나라가 있고,

최상위권 학생들이 AI, 로봇, 반도체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나라가 있다.

 

한국에서는 똑똑한 인재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하고,

세계 경제 대국 1위와 2위의 나라는 최고의 인재들이 혁신을 위해 도전한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도전'을 멈추고, 안정적인 길만 찾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아마 의대 입시반에서 공부하고 있었을 거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서울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과는 

물리학과, 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과였다.

그리고 그 시기가 우리나라의 황금기와 정확히 겹친다.

하지만 지금은? 의예과가 1위다.

 

중국을 조롱할 때가 아니다

얼마전 최근 중국이 개발한 AI 모델(딥시크)을 보면서,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물론, 믿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완전한 성공이라고 보긴 어려울 수도 있다.

팩트는 중국은 어떻게든 미국을 위협할 만한 수준까지 성장했다.

 

우리가 그들을 비웃는 동안, 그들은 우리를 앞질렀다.

그런데도 여전히 "그냥 중국이니까"라며 무시하고 있다.

나 또한 중국이라는 나라를 싫어한다면 싫어했지 절대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문제는 동 기간에 우리는 뭘 했냐는 거다.

우리는 비교할 만한 기술을 만들어냈나?

우리는 아무것도 내놓지 못했다.

 

이게 정상일까?

우리 뗏목에는 구멍이 났는데,

우리는 옆 배를 조롱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아니면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까?

 

과거의 영광은 어디로 갔는가

우리나라는 원래 이런 나라가 아니었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우리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에서 세계를 정복한 나라였다.

 

변변한 기술도, 자본도 없던 회사가

저렴한 임금을 바탕으로 맨땅에 헤딩하면서

싸구려 TV, 냉장고, 세탁기를 팔면서 반도체 산업에 도전했고,

결국 일본을 제치고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가 되었고

그걸 바탕으로 휴대폰 시장의 양대 산맥까지 올라갔다.

 

조선업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된 도크조차 없는 상황에서 외국에서 빌린 설계도를 들고 와,

결국 세계 최대 조선소를 만들었다.

 

자동차 산업 또한 글로벌 빅3 수준까지 올라섰다.

그런데, 이 모든 성공 사례가 이제는 과거형이 되어버렸다.

 

한국은 원래부터 부동산과 입시에만 몰두하는 나라가 아니었다.

한때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도전 정신과 사업가 정신을 가진 나라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인재가 창업, 스타트업을 하겠다고 하면,

"차라리 의사를 하지? 그런 위험한걸? 그게 되겠어?"라며

시작도 전에 겁부터 준다.

 

불과 수십 년 전,

반도체, 조선업, 자동차 산업에 도전했을 때의 격차는 지금 AI보다 훨씬 더 컸다.

그땐 정말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해냈다.

정주영의 "해봤어?"가 지금 이 시대에 절실하게 필요하다.

 

자영업자들에게 남겨진 선택지

이런 이야기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에만 해당하는 걸까?

아니다. 지금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도 같은 고민을 해야 한다.

 

지금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에 잘되던 방식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

단순히 가게를 열고 손님이 오길 기다리는 시대는 끝났다.

누군가는 여전히 입지가 좋은 곳에 가게를 내는 게 성공의 공식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현재 장사가 잘 되고 있는 곳들도 이게 영원할 것이라며 현실에 안주한다.

 

하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다.

소비 트렌드는 눈깜짝할 사이에 변화되고 있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

지금 한국의 자영업은 경쟁이 치열하고, 수익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기존 방식만 고집한다.

 

사업, 자영업이란 건 결국 지속 가능성에 있다.

노포 혹은 100년 가게를 만들어 60~70세까지

평생에 걸쳐 운영하는게 목표인 사람도 있다.

 

그게 아니라면, 그럴 자신이 없다면..

대기업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고민하듯,

자영업자들도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단순히 가게를 열고 끝이 아니라,

단순히 잘되는 가게를 무작정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잘나가는 프랜차이즈를 신봉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차별점을 만들 것인가',

'어떤 변화에 발을 들여놓을 것인가',

'어떤 기술과 접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나 또한 지속 가능한 손님들을 

주기적으로 바꾸고 변화하는

그 손님들과 지속 가능한 장사를 해야한다.

 

현재 우리 경제는 성장 동력을 잃어버렸다.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세계를 선도하던

대한민국의 산업들은 이미 많은 부분 추월 당했다.

 

이런 시기에 반도체법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며

금투세, 가상자산 과세는 폐지가 아닌 유예가 되었고

국가 차원의 투자 보다는 돈 풀기에 집중돼 있다.

대중은 영끌, 사교육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고

내 탓이 아닌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개인의 노력보다는 잘 나가는 누군가를 시기하고 질투하며

끌어 내리고 그 열매를 나눠 먹자고 하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비판한 것처럼

대중이 대세가 된 이 때,

소수의 누군가가 무리의 방향을 돌려야한다.

그 누군가는 우리와 같은 창업자, 자영업자, 사업가가 될 것이다.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불과 십몇년 전 1세대 창업가들이 말도 않되는

도전 정신, 사업가 정신으로 이뤄낸 것이기 때문이다.

 

 

책 관련 사진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비록 대다수는 모든 노력을 아파트 사야하고, 인서울 보내는데

소비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어떤 나라보다

도전 정신, 사업가 정신이 살아있는 나라라 믿는다.

 

만약 우리 경제가 다시 도전 정신을 되찾는다면,

대기업뿐 아니라 자영업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고

경제는 다시한번 탄력을 받고 부흥을 이룰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기로에 서 있다.

계속해서 과거의 방식만 고집하며 현실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한번 도전하고 혁신할 것인가?

이제는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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